일상2012.02.02 09:51
흑룡띠를 기념하야 무리수를 던져봤습니다.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이게 무리수야?? 라고 할수 있지만, 저에게는 평소에 안하던 짓이 맞습니다.

그건...바로바로 ...

해돋이를 보러가기..-_-;

그렇습니다. 살아오면서 해돋이를 보러다니는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애 할때 한번 갔었나??

아님 12월 마지막날 밤새 술마시고, 뜨는 해를 게슴츠레 하게 본 기억정도 밖에 없습니다.--;

나름 큰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으니,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의무감에 새해 첫날 광안리 바닷가를 나갔지요.

다행스럽게도 제가 사는 곳은 부산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바로 광안리 바닷가와 인접한 곳에 살고 계시니..


 


7시 30분 즈음에 해가 뜬다고 해서, 7시 즈음에 나갔습니다.
행사도 하고 있고, 풍선들도 다들 나눠줬더군요.

벌써 다 나눠줬는지라 풍선을 구할수가 없더랬습니다.

여기서 저희 아들에게 한소리 했네요.
이넘이 자기 풍선 없다고 뾰로통한겁니다.

 제가 쪽팔림을 불구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한개를 구해줬는데도...표정보십시오.
절대 사진을 못찍어서가 아니고 얼굴 표정이 어두워서 그런겁니다. -_-; 

해는 뜨고 있는데, 어두워진 얼굴...

 

해는 금방 떠오르더군요.
해를 보며 다짐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해돋이 보러 안나온다고 -_-; (아들이랑..ㅋㅋ)

그래도 해가 올라오는 순간을 보는 그 순간만큼은 좋더군요.

동시에 날라가는 풍선을 보는 것도 흔하게 볼수 없는 장면이었구요, 더더군다나 흑룡 모양의 풍선도 훨훨 날아가는 모습을.....



근데..광안대교 위에까지 보러가는 사람들....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차량통제가 되기 때문에 구경하러 갈수 있다지만, 게으른 저로써는... 

Posted by 심스드림